첫방송부터 16.6%의 놀라운 시청률로 대박난 프로 미스트롯3 1회를 리뷰합니다. 영상으로 다시보기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고 미스트롯3 재방송 일정 확인하시면 TV로도 다시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임영웅과 송가인 같은 성공을 노리는 이들의 경연대회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미스트롯3의 특이점은 예선이 없이 바로 본선이 시작된다는 것이었는데요. 본선은 1:1 서바이벌 배틀이라 시작부터 실력자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올하트를 받게 되면 상대의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는 이전의 규칙이 적용되는 무대였습니다.
무대의 시작은 오징어게임에서 인지도를 높인 배우 허성태와 댄스 크루 프라임 키즈의 특별무대였습니다. 화려한 모습으로 볼거리가 많고 흥겨워하는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환호성에 미스트롯3의 열기가 더 뜨겁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첫번째 배틀은 '챔피언부'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이전과 다르게 예선이 없이 본선부터라 기본적으로 실력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싶었습니다. 특히 챔피언부는 이미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이라 기대만큼의 실력이었다 싶었네요.
경상도 출신의 채수연은 '추억의 소약곡'을불렀고 노련미 있는 김나율은 세련된 무대매너로 청량함을 더 뽑내는 무대였습니다. 순수함이 가득해 보였던 채수연은 심사위원인 장윤정이 어디한군데 미워보이지 않을 정도로 신선하다는 평을 줄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두사람은 모두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됩니다.
다음에 나온 참가자는 방송을 볼 때도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역시나 방송이 끝난 뒤에 온라인을 뜨겁게 만든 화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챔피언부로 출전한 빈예서는 '모정' (이미자 원곡)을 선곡했고 같은 나이 또래인 상대로 고아인이 나와 '도찐개진' (김의경 원곡)을 불렀습니다.
이들은 11살 초등학교 5학년으로 동갑내기입니다. 고아인은 올해 받은 상금만 3,590만원이 될 정도로 무대경력이 많고 어리지만 실력을 제대로 갖추었고 빈예서는 부모님과 아픈 사정을 겪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그 감정을 노래에 잘 녹여 내어서 그런지 어린 아이답지 않게 감동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두 아이 모두 올하트로 통과하고 빈예서는 올하트를 받자 눈물을 쏟아 냅니다.
다음으로 새싹부로 이어졌는데요.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하고 서울대 출신 소프라노인 김수는 '저어라'(장민호원곡)로 하트 12개, 한양대 출신인 역시 소프라노 복지은은 '배띄워라' (송소희 원곡)를 열창하고 올하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복지은의 6단 고음이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내주어 마스터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됩니다.
계속해서 새싹부의 수빙수와 김예은의 무대 였는데요. 너튜버 수빙수는 '아지매' (이혜리 원곡)를 선택했고 성악전공인 김예은은 '당신의 눈물' (태진아 원곡)을 불러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로 재투표를 진행합니다. 재투표 결과 6:7 1표차이로 김예은이 승리하게 됩니다. 김예은은 마스터인 김연우의 조카였는데 서로가 오디션에 참가하는 지 몰랐고 특히 김연우는 객관적인 조연도 하면서 공정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다음은 챔피언부의 무대였는데요. 트롯계의 아이유라고 불리는 오유진과 엠본부에서 트롯 오디션 2위를 한 김소연이 나왔는데 각각 '돌팔매'(오은주 원곡)와 '해바라기 꽃'(전미경 원곡)으로 동반 올하트를 받게 됩니다. 두사람의 무대는 노련하면서도 깜찍하고 아름다운 무대매너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완성도 있는 무대였습니다.
대학부에서는 '사랑님' (김용임 원곡)을 부른 윤서령과 '글쎄'(이태호 원곡)를 부른 나영이 등장해 조금 부족함 들이 보이긴 했지만 나름 선방한 무대를 보였습니다. 특히 할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로 참가하게된 나영이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마치게 되어서 올 하트로 다음라운드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윤서령은 음정이 흔들려 하트 11개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새싹부의 다음 차례는 신수지와 이시현의 무대였는데요. '이날 안올 검녀서'(진시몬원곡)을 부른 이시현과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원곡)를 부른 신수지의 무대는 실력있는 가창력의 소유자들 답게 볼만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이시현은 김호중의 친척누나라는 것이 밝혀져 파워풀한 무대의 저력이 집안 내력처럼 보여졌습니다. 라운드 결과는 하트 1개가 모자라 탈락하고 신수지만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됩니다.
다음 무대는 챔피언부의 8살 때부터 판소리 실력자인 진혜언과 2023 전주 대사슴놀이 장원으로 노규리가 붙었습니다. 결과는 노규리가 하트 10개로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고 진혜언은 자신이 부른 노래의 원작곡자인 혼수상태가 극찬을 할 정도로 대단한 내공의 실력을 보여주어 올하트로 다음라운드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1회부터 대거 실력자들이 나오면서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갈팡질팡한 마음이 들었는데 아직 72명의 본선 참가자를 모두 본 것이 아니라 차차 상세히 살펴보고 결정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무대들을 보니 스트레스도 해소 되는 것 같고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보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미스트롯3 1회 였습니다.
2회는 12.28 다음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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